이번에 소개해 드릴 것은, 가격의 이동평균을 기초로 한 MACD지표입니다.
이것은 1970년대 Gerald Appel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중간에 이해가 안되시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1) 계산과정
보통 사용하는 MACD는 다음과 같습니다.
MACD(12, 26, 9)를 기준
MACD = (12일 EMA) - (26일 EMA)
MACD Signal = MACD에 대한 9일 EMA
여기서, EMA는 Exponentially weighted Moving Average(지수이동평균)입니다.
n일 EMA라는 뜻은 α = 1/n 이라는 뜻입니다.
옛날에는 주말같은 때에는 장이 쉬었기 때문에 12일은 2주, 26일은 한 달, 9일은 1주 반을 나타냅니다.
2) 의미 및 매매전략
12일 EMA는 단기이동평균을 나타내고, 26일은 장기이동평균을 나타냅니다.
이동평균계산식을 보시면 알겠지만, 기간이 길수록 현재의 값의 변화에 더 느리게 반응하고, 현재의 변화를 더 적게 반영하므로, 장기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따라서, MACD는 단기이동평균과 장기이동평균의 차이입니다.
이것은 단기적인 상승/하락의 수준이 장기적인것과 비교해서 어느정도 수준인지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차이는 줄어들기도 하며 다시 커지기도 합니다. 이 때, 차이가 줄어들어 결국 만나는 것을 MACD에서 C인 Convergence, 이후 다시 멀어지는 것을 D인 Divergence라고 합니다.)
MACD Signal은 이렇게 계산된 MACD를 바탕으로 다시한번 EMA를 구한 것입니다.
아래는 비트코인의 MACD예시입니다.
MACD가 검정색, MACD Signal이 빨간색, 히스토그램은 (MACD - MACD Signal)입니다.
MACD Signal은 MACD를 이동평균 한 것이므로, MACD보다 더 느리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통해, MACD가 MACD Signal선으로 떨어져서 만날 때 매도를, 올라가서 만날 때 매수를 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또한, 가격과 MACD의 움직임이 다른 것을 보고 Divergence를 판별하여 매수/매도 하는 전략이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골든 크로스, 데드 크로스 이렇게 부르는 것 같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이러한 전략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사실 MACD만으로 매매 전략을 설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MACD는 근본적으로 가격만으로 계산된 후행 지표(lagging indicator) 때문입니다. 의미적으로 어떠한 새로운 정보도 주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차트만을 보는 것과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것만을 가지고 매매전략을 세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가격의 추세(trend)를 보여주기 위한 지표로서 활용되는것이 적합합니다.
ad. 개인적으로는 MACD 지표는 제가 선호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기간을 설정해야하는 것이 3군데나 있고, 지표를 의미적으로 해석하기가 뭔가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추세는 단순히 차트를 보거나 MA(moving average)를 설정하는 것으로 해결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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